지금은 바흐를 더 많이 듣는 편이지만 한때는 쇼팽을 많이 들었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내 마음은 쇼팽의 짙은 슬픔과 휘몰아치는 감정 보다는 바흐의 숨어있는 슬픔과 절제된 감정을 더 원했던 것 같다. 좋아하는 사진가 분이 언젠가 내게 “바흐는 쇼팽과 달리 슬픔을 강요하지 않아서 좋다.”는 말을 한 기억이 난다. 그러니까 슬픔을 대놓고 드러내지 않지만 분명히 깊은 슬픔이 숨어 있다는 의미였다. 나는 그 말에 동의했다. 나또한 그런 생각으로 바흐를 많이 찾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언가를 숨기고 절제하는 것만이 드러내고 표현하는 것보다 더 좋다고 할 수 있겠는가. 어떤 감정을 표현하는 일은 때로는 침잠하고 때로는 절규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 아닐까. 감상자 또한 어떤 날은 정물화 같은 감정을 가는 숨결처럼 느끼더라도 어떤 날은 누군가 내 몸을 잡고 흔들어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쇼팽의 Ballade Op.23 No.1 in G minor의 악보를 보면 첫 마디에 pesante라고 적혀있다. 이는 무겁고 중후하게 연주하라는 뜻이다. 나는 이 곡을 들을때면 그 첫음에 집중한다. 바로 그 음표 하나에 연주자의 모든 감정의 무게가 담겨있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음표 하나가 천 마디의 말을 할 수 있다면 단어 하나에도 천 마디의 말을 담을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나의 이야기 첫 줄 첫 단어 위에 pesante 라고 적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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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sante 음표 단어 감정 표현 생각 단상 쇼팽 musicthoughts words notes thinking thoughts chopin pianoplayer writer workroom
🌙사유원의 밤-야간 건축물 투어🌙
2022년 12월 14일, 12월 21일
올해의 마지막 그리고 겨울의 시작을 맞이해,
밤하늘 아래 은은히 빛나는 건축물들을 관람할 수 있는
야간 건축물 투어를 진행하였습니다.
비록 추운 날씨였지만 마음만은 훈훈하였던 시간이였습니다.
프로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대단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특별한 프로을 기획해 다시 찾아오겠습니
다.
여러분들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따뜻한
연말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유원 sayuwon
대구 군위 수목원 건축물
alvarosiza siza archive 승효상
사색 전시 공연 대관
길을 잃지 않도록
고요히 마음의 소리를 들어라
산책
마음의소리
ipaddrawing
procreate
digitalart
지음이순연
별빛은 밤에만 볼 수 있다. 컴컴한 밤일수록 더 아름다운 반딧불이를 볼 수 있다. 완벽하게 어두운 밤이어야 결국 찬란한 오로라를 만나게 된다. 빛은 어둠 속에서 더 잘 보이는 법이다. 그러므로 내가 빛이라면 화려한 불빛 틈에 끼려고 애쓸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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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단상 밤 빛 어둠 별 thinking thoughts night star starlight darkness
🌄사유원 일출🌄
아쉬운 2022년 한해가 지나고 이제 새
로운 해인 2023년을 맞아,
계묘년 새해 첫 일출을 고요히 맞이할
수 있는 특별 프로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새해에는 하시는 모든일에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유원 sayuwon
대구 군위 수목원 건축물
alvarosiza siza archive 승효상
사색 전시 공연 대관
계모년새해 일출명소
✨사유의 빛✨
2022년 12월 30일
올해의 마지막 프로 사유의 빛이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소중한 고객님들과 함께하여
사유원은 행복하게 한해를 마무리합니다.
새해에는 더욱 다양하고 특별한 프로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유원 sayuwon
대구 군위 수목원 건축물
alvarosiza siza archive 승효상
사색 전시 공연 대관
처음 길을 내는 사람의 수고를 생각하다
개척 길 눈 내린 날
제주풍경 제주 중산간 제주도
2022년 상반기의 moment_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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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2022년 상반기 순간들 기억 추억 새해 일출 산행 등산 프로필 프로필사진 부산 여행 책 글귀 카페 푸어링아웃 셀카 셀피 전시회 기안84 데일리 데일리룩 오오티디 팔로우 follow like
중심잡기 2022.12.28.수.
하루를 요가로 마무리하는 시간이 편해지는 요즘.
무얼했는지 딱히 생각나지는 않는 하루라도 저녁이 되면 몸은 녹초가 되고 마음은 들떠있다.
강의를 하고 미팅을 하고 점심약속이 있어서 동료와 밥을 같이 먹으면서 사람들속에서 분주하게 하루를 보내다보면 중심을 잃고 헤맬때가 있다
요가를 하는 시간에 다시 중심을 잡는다
수많은 동물중에 인간에게만 허락된 능력은 사유다
*사유(思惟): 대상을 두루 생각하는 일
삶을 사유하는 행위가 에서 빠지는 순간 우리는 중심을 잃고 흔들린다
지금 당신은 중심을 잘 잡고 살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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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곡 수연생각 감정디톡스 마음갤러리 워킹맘 멘탈코치 은퇴유치원 멘탈트레이너최수연 마음한스푼 감정코칭 바른생활루틴이 네줄일기장 오하운 일기 성찰 모닝루틴 습관 미라클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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