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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질러버려

우아한 거짓말

공기청정기는 있는데, 왜 마음청정기는 없을까?

김려령 장편소설 『우아한 거짓말』

오늘의밑줄 당신을위한소설추천 김려령 우아한거짓말 창비 책

19년 1분기(1.22~4.3), 오늘 까지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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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아한 거짓말>. 영화를 봐서 그런지 잘 읽힘. 천지와 만지, 그리고 화연 각자의 입장들이 와닿았다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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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17 제8회 젊은 작가상 수상집>. 5편인가? 단편 소설집인데 기억 남는 게 <고두> 뿐이다. 인간의 숨은 내면, 이기적을 참 잘 표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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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7년의 밤>. 이미지도 그려지니 후딱 다 봄. 후반부가 다소 느슨해지며 찝찝하달까. 물론 영화는 안 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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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어린왕자> 29에 읽는 느낌 또 새롭구만, 뭔가 가슴 벅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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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내일> 뮈소형 이야기 책으로는 처음 본다. 예상이 계속 들어맞아 심심했던 감이 있었지만 시간 소재 좋아해서 흥미로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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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고양이>1권. 베르베르 형꺼 시작! 아직은 귀여운 정도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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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소땐 시간 많이 없었어서 이번 분기부턴 으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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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독서 자기개발서따위는안읽음 끄적끄적

📖
일주일 김려령 창비 사랑의양면성 앉으나서나책사랑 책 북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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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찾아나서는 것이 아니라 나타나는 것이다.
어느날 그곳에서 불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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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연은 사랑하므로 희생한다는 자기희생성 낭만을 경멸했다. 그런 사람들은 희생한 자신에게 숭고함을 부여하고 절대적 존재로 인정받길 바랐다. 희생을 사랑으로 갚아야 하는......희생이 쌓이면 그것들이 무용지물 될까봐 버림받는 것과 버리는 것을 두려워하며 더욱 집착했다.
"상대가 원하지 않는 것은 하지 않는 거, 그게 사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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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뒤의 지나친 간섭과 밀착 동행은견디기 힘들었다. 혼자 생각할 시간을 갖고 차분히 처리했던 과거와는 달랐다. 정희의 부부관에서는 그것이 허용되지 않았다. 같이 생각하고 같이 처리해야 했다. 부부는 숨김없이 모든 것을 함께하는 거였다. 그러므로 잠시의 '혼자' 도 용납되지 않았다. 역설적으로 늘 붙어 있는 아내로 인해 혼자일 때보다 더 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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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 할머니는 그렇게 말했다. 가슴에 심지처럼 든든하게 박혔던 사람이 빠져나갔는데, 좋은 일이 생기면 제일 먼저 알리고 싶고, 그런 일에 제일 먼저 기뻐하길 바란 사람이 빠져나갔는데 어떻게 괜찮나. 가족이라는 게 제 멋대로 살면서 상관하지 않고 각자 자기 일만 하면 되는 거였나. 어른들은 그래요? 부모가 누군지 제일 먼저 따지는 사람들이 어른들 아닌가요? 우리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데 부모 때문에 손가락질 받고 따돌림도 당한다고요. 그런데도 괜찮아요? 나는 하나도 안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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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내게 물었었지. 가장 행복했던 때가 언제였느냐고.
너 없을 때. 니가 없었던 모든 날들이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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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이해관계속에 지친 의정활동과 이미 뒤틀린 결혼생활이 유철의 삶을 흔들고 있었던 터라 한국을 잠시 뒤로하고 이스탄불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이스탄불에서 우연히 만난 도연과 유철은 첫만남부터 서로에게 끌리게 되고 유철이 머물게되는 일주일동안 행복한 시간을 함께 하게 된다. 꿈같은 일주일이 지나고 유철이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되자 두 사람은 아무런 기약도 없이 서로의 속으로 가족에게로 돌아간다.

다시 만나게 될거라는 기대도 약속도 없었던 두 사람은 K시의 한 행사에서 유철은 국회의원으로 도연은 작가의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된다. 그리고 당연한듯 서로 사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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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득이 와 우아한거짓말 로 내 마음을 사로잡았던 김려령 작가의 신간 소식은 속 반가운 일들중 하나였다. 그런 반가움에도 불구하고 5월에 구입한 이 책을 7월에나 읽게되다니 반가웠다던 나의 마음은 모순덩어리인가보다. 여하튼 읽었다! 매우 흥미롭고 진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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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마음은 하나로 묶여있지만 서로를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구속하지 않고 한발짝 떨어져 각자의 삶을 살아가며 상대방의 성장을 바라봐주고 믿어주는 것이 아닐런지. 하지만 서로에게 가족이 있는 경우라면 사랑은 불륜이라는 이름으로 급추락하고 마는게 현실이다.

그러나 만약 두사람 모두 이혼한 후의 만남이라면 불륜이 아닌 사랑으로 승격될 수 있을까? 이혼에 대한 우리의 편견은 아직까지 곱지않은 탓에 그 시선을 고스란히 아이들이 받아내야한다. 그렇다면 이것은 사랑이 아닌 이기심이 아닐까?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선택권없이 감당해야하는 아이들의 짐을 우리는 괜찮다라고 괜찮아질거라고 말하는 것은 어른들의 합리화라고 나는 말하고 싶다.

하지만 자식을 위해 참고 살아야 하는 결혼 또한 감옥과 같기에 우리는 결혼이라는 결정에 앞서 감정의 본능을 배제하고 좀더 성숙하고 이성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랑이라는 감정이 어디 본능을 배제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니 답답할 노릇 아닌가? 도대체 사랑이 뭐길래!

이 책속에 등장하는 유철과 그의 아내 정희. 잘못된 사랑관으로 곪을대로 곪아버린 두사람의 사랑은 결국 파국을 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조차도 정희는 위협과 집착으로 점철되어 더 깊은 나락으로 떨어져 버리고 만다. 그리고 유철, 정희, 도연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불필요한 시선들이 그려진다. 가쉽거리를 좋아하는 우리는 입으로 손으로 참견하고 이야기를 실어 나른다. 좀 좌중할지어다!
도연과 유철의 찰떡같은 톡!!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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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나에게로의 완전한 몰입이다.
독서는 편협한 사고방식에서 우리를 꺼내준다.

독서의 과정은 고독하다.
하지만 고독한 독서를 통해 자기를 발견하고
스스로를 생생한 현실 위에 세운다.

박홍순 / 일인분 인문학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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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에게 독서는
딸아이의 세계로 들어가는 일📖

아이들이 이번주 읽을 책으로 골라 놓았길래
엄마도 같이 읽자 했던 세 권.

그 중에서 중딩소녀가 저녁 나절에 읽고 나서
화장실로 피신해 눈물 콧물 다 쏟은 이 책.

내용을 대충 알고는 있지만
너의 마음에 조금 더 몰입해 보고자
나도 이것부터 읽기로 한다.

독서는 나에게로의 몰입이기도 하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로의 몰입이기도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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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는법

책 독서
우아한거짓말
영화보다원작

청소년 자녀를 두신분들... 한번 읽어봅시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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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거짓말
우아한거짓말_김려령
김려령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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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라는 건 자신을 바꾸기 싫은 자의 비겁한 변명이고 핑계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이 '나는 원래 그래.'라고 한다면 그 사람은 나와의 관계에 노력하기 싫다는 말로 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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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거짓말 미니소펜 제노붓펜

주말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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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준비하던 천지가,
오늘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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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털실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천지의 죽음을 시작으로
언니인 만지와 엄마.
화연과 가족.
미란, 미라의 이야기로
천지의 죽음을 풀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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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시리즈로
나온 창비의 책이지만
한 아이가 선택한 죽음의
이유가 봉인된 실타래로 풀려
가는 걸 나도 주말동안
따라가며 잘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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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시나리오 같다는
생각이 들어 검색해보니
김희애.고아성.김유정.김향기가
출연했던 영화의 원작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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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의 우아한 거짓말이 참 마음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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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거짓말 김려령작가
완득이 가독성좋은책 창비
독서 가을엔독서

여기서 말하는 '우아한' 거짓말은
천지가 엄마와 언니 만지를 안심시키기 위해 잘 지내는 척 자신을 꾸미는 말일 수도 있고,
화연이가 천지를 끊임없이 괴롭히면서도 "너 챙기는 건 그래도 나밖에 없을걸?"이라고 덧붙이는 우아한 자기 포장의 말일 수도 있고,
반쪽짜리 진실만을 가지고, 천지를 나무라는 미란이의 위선일 수도 있다.

우리는 피해자와 가해자, 방관자 중 누구일까?

우아한거짓말 김려령 완득이 영화 북 책 서평 청소년추천도서 거짓말 학교폭력 왕따 은따 선입견 온작품읽기 베스트셀러 소설원작영화 따돌림

우아한거짓말 김려령
"하하하. 가만 보면 남들도 다 아는 사실을 저만 아는 줄로 착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일수록 사실은 남들보다 덜 알고 있습니다."
엄마가 딸의 자살에도 씩씩했던 이유는 그 죽음이 그저 그런 동정심으로 끝나지 않길 바라기 때문이었다. 중학생 소녀는 괜찮아 보였었다. 공부도 제법 했고 야무진 아이였다. 그렇게 내일을 준비하던 천지가, 오늘 죽었다. 왜?
학창시절 왕따문제를 다룬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세상의 모든 거짓말을 다룬다. 잘 지내니? 한 마디가 천지의 내일을 만들었을 것만 같아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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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소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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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하루 소중함 하루의소중함
원래 거짓말 영화 우아한거짓말 기도
삼척시 일차돌 나태주 꽃을보듯너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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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에게 주는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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