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서가 🍹
클라이밍하러 서울볼더스 가는길에
급하게 커피 테이크할 곳 찾다가 발견한 곳!
커피 엄청 빨리 만들어주시는데 맛있어서 놀랐어요!
탁하지도 시지도 않은 적당한 아메리카노✨
글구 카페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놀랐어요!
매장안은 리얼 인스타감성 에 깔끔하고!
좋은 책들이 진열되어있어서 왠지 더 눈이감!
특히 최근에 친구가 추천해줬던 김하나 작가님의 책
말하기를말하기 가 있어서 더 좋았어요😊
그리고 고양이 그림도 짱귀탱🥺✨
선유도카페 선유서가 선유도역카페 선유도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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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나 작가에게 부러운 점이 있다면 당당하다는 것이다. 자신의 의견을 명확하고 깔끔하게 피력하는 모습은 말하기의 기술이 뛰어난 덕택이기도 하겠지만, 사실 평소에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생각을 잘 가다듬는 데에 기인한 바가 더 큰 것 같다.
《말하기를 말하기》는 김하나 작가가 〈책읽아웃〉을 진행하면서 일관적으로 이야기하는 사회, 여성, 존중에 대해서 잘 정리한 책이다. 예전에 들었던 〈책읽아웃〉의 김하나 작가의 목소리가 다시 들리는 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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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를말하기 김하나 콜라주 책읽아웃 북스타그램 책
“다른 사람의 목소리는 객관적으로 들린다. 그 사람의 몸에서 나온 목소리가 공기를 통해 내 귀에 전달되니까. 하지만 내 목소리는 다르다. 내 성대에서 나온 목소리는 공기가 아니라 뼈와 살의 직접적 울림을 통해 내 청각 신경에 전달된다. 게다가 앞서 말한 자기중심적 사고가 작용해 스스로의 목소리를 실제보다 더 좋게 평가한다. 친구가 찍은 동영상이나 녹음 파일을 통해 자기 목소리를 들을 때면 이상한 느낌이 들 것이다. 내 목소리가 이렇다고? 그 생경한 느낌이 바로 자기 객관화의 시작이다.”
“작가님들은 곧잘 말씀하기를, 자신이 책을 쓸 때 알아봐주길 바라며 공들였던 부분을 내가 정확하게 끄집어내 칭찬해줘서 놀랐고 고맙다고 한다. 나는 그럴 때가 참 즐겁다. 좋은 것을 좋다고 말하는 데 에너지를 쓸 때가.”
“대화가 잘 통하는 사이는 참 소중하지만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침묵을 나눌 수 있는 사이다. 이런 침묵은 몇몇 가깝고 특별한 사이에서 일어나는 대화의 한 형태다. 함께 나눈 수많은 대화와 함께 보낸 수많은 시간의 결과로, 우리 사이에는 실핏줄을 닮은 무언의 통로 같은 것이 생겨나 있다. 적어도 서로를 오해하지 않으리라는 신뢰와, 무언가를 함께 나누려는 마음이 거기 있음을 안다.”
“세상이 내게 마이크를 주지 않아도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을 수 있는 시대다. TV라는 큰 마이크보다 작은 마이크들의 세상이 내겐 훨씬 더 깊이 있고 진실되고 재미있다. 그러니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았으면 좋겠다.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줬으면 좋겠다.”
≪말하기를 말하기≫, 김하나
기분 좋은 선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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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서재
단골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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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 얘기 내가 너한테 하지 않았던가?" 라고 물으니 친구가 "응, 했어" 한다. “왜 말 안 해줬어? 지겹잖아. 들었던 얘기. 이러다 나 나이들면서 했던 얘기만 하고 또 하게 되면 어떡하지? 무섭네." 나는 이때 친구가 취해서 어눌한 말투로 했던 대답을 잊지 못한다.
"야...... 그러면 좀 어떠냐?" 그 말이 그렇게 따뜻하고 고마울 수 없었다. 말하기를말하기
짧게나마 완벽한 침묵의 대화를 나눈 사람들은 은빛 실핏줄로 이어져 있다. 인생의 아름다운 순간에, 누군가 했던 말은 기억 속에 새겨지지만 우리가 나눈 침묵은 심장에 새겨진다. 말하기를말하기
7월의책 ··•☽♡
깨끗한존경
CALLMEBYYOURNAME
말하기를말하기
동물농장
어제 저녁 TV에서 <삼시세끼>를 보는데, 차승원 씨가 유해진 씨에게 요리를 가르쳐주는 장면이 나오더라고요. 가르치는 동안 금지어를 쓰지 말아달라는 피디의 제안 때문이기도 했지만, 요리하는 뒤편에 앉아서 “사실은 이렇게 이렇게 하면 더 좋았을 거야. 왜냐하면...” 하고 설명해주는 차배우님 모습이 참 보기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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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나 <말하기를 말하기> 띠지에 적힌 ‘말하기에 관한 부드러운 간섭’이라는 카피와 딱 닿는 느낌이었달까요. 다정한 사람이 사려깊게 알려주는 것들은 다른 한 사람을 완전히 새로운 경험으로 빠져들게 만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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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라이터, 작가, 팟캐스트 진행자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말하는 사람의 자세와 마음가짐, 노하우를 전달하는 이 책은 제대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방법과 함께, 이제는 마이크를 쥘 기회가 많아진 작가가 ‘약자, 소수자, 장애인, 청소년, 질병을 앓는 사람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겠다는 다짐을 담은 책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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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에서 종종 작은 강연을 진행하는 저 역시 이 부드러운 간섭 때문에, 용기를 건네는 화자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싶어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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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책방에서만 제공하는 파랑 어나더커버도 너무나 예쁘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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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정말로 존중한다면 그에 들여야 하는 노력은 예의를 갖춰 정확하게 말하려는 노력이지, 참고 또 참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말하기를말하기
히북히북
믿고 보는 김하나 작가의 책, 말하기를말하기 . 펼친 자리에서 내달려 읽고보면 더이상 읽을 페이지가 없어지는 게 아쉽다. 말을 하는 것에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목소리를 내는 것엔 주저하지 말자는 것. 암요암요, 위트와 우아함을 동시에 갖고 말하고 싶은 게 개인적인 바람인데 노력해보겠습니다.
"어쩔 수 없이 벌어진 나쁜 일은 굳이 언급하지 않는다.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배려를 하는 것도 재주다. 짐 홀의 연주는 그렇게, 빈 잔을 내려 놓으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조용한 바텐더처럼, 있어야 할 곳에 정확히 존재하는 느낌이다."
(p.111)『말하기를 말하기』 김하나, 콜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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